[프라임경제]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의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배소현은 지난 3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번 홀(파4) △7번 홀(파5) △8번 홀(파3) △14번 홀(파4) △15번 홀(파4)에서 버디 5개를 쳐 67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한 고지원과 성유진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역전으로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2일 9번 홀에서 기록한 샷 이글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글이었다"며 "그 이글이 선두 경쟁에 뛰어들게 만들었고, 덕분에 마음을 다잡아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역전 우승하기까지 결정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배소현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첫 우승'에 대해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작년에 3라운드 대회에서만 우승해서 올해는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는 거라 말하고 다녔는데 이번에 이뤄내서 기쁘고 특별하다"고 했다.
끝으로 배소현은 하반기 목표에 대해 "가장 가까운 일정인 메인 스폰서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1차 목표라 다음주 '제주삼다수' 경기는 쉬기로 결정했다"며 "하반기에 타이틀 방어도 하고 싶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배소현은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아 기존 27위에서 12위로 올랐고,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역시 34위(59점)에서 20위(129점)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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