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차인표가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지난 1일 제14회 황순원문학상의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황순원 작가상에 소설가 주수자, 황순원 시인상에 시인 김구슬, 황순원 신진상에 소설가 차인표를 선정했다. 또 황순원 양평문인상은 대상 시인 강정례, 우수상 시인 노순희·수필가 김은희에게 돌아갔다.
‘인어사냥’으로 신진상을 받은 차인표 작가는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소식은,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써도 된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느껴진다”며 “정말 좋은 소설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남기는 소설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더 겸손히, 깊이 있게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2009년 '잘가요 언덕'을 시작으로 2011년 '오늘예보', 2022년 '인어 사냥' 등 세 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잘가요 언덕’은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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