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은퇴 선수들의 정신 건강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뇌과학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왓슨앤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은퇴 후 선수들이 겪는 스트레스, 우울감, 수면장애 등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반복된 경기 중 겪는 외상이나 뇌진탕으로 인해 인지력 저하와 정서적 불안정을 겪는 은퇴 선수들의 사례가 늘고 있어, 정신 건강 지원 체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일구회 김광수 회장은 “은퇴는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은 회원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왓슨앤컴퍼니는 국가대표 선수촌과 다양한 종목에서 디지털 기반 멘탈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은퇴 선수에 특화된 맞춤형 멘탈케어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왓슨앤컴퍼니 김민규 대표는 “스포츠 현장에서 멘탈 건강은 경기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현역 선수부터 은퇴 선수까지 모두가 존중받으며 지속 가능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일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정신 건강 회복은 물론, 사회 복귀와 커리어 전환을 돕는 다양한 브레인케어 복지 서비스를 왓슨앤컴퍼니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회원들에게 특별 우대 조건으로 제공되며, 일구상 시상식 수상자들에게도 부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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