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이 혁신 물류기술 인재 발굴을 위한 실전형 기술 경진대회 ‘미래기술챌린지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CJ대한통운은 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CJ Rapid And Logical’ 팀(포항공대 박찬솔·충북대 문정현)과 ‘차빼주세요 2탄’ 팀(숭실대 이혁진·김동욱)에게 각각 상금 1000만원씩 2000만원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미래기술챌린지는 CJ대한통운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물류기업 주관 실전형 기술 경진대회다. 총 132개 팀, 236명이 참가해 △AI 기반 배송 경로 및 적재순서 최적화 △물류센터 오더 피킹(Order Picking) 프로세스 최적화 등 실제 현장 과제를 주제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평가 플랫폼이 처음 도입돼, 자동 채점과 실시간 순위 공개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알고리즘 성능 개선을 위한 실시간 피드백 구조도 성과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CJ Rapid And Logical’ 팀은 배송 차량 내 상품 적재 순서를 최적화하면서도 셔플링 비용까지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은 대회 마감 이틀 전 10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박찬솔 팀장(포항공대 1학년)은 “상품 적재 최적화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탐색기법과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조정 등 책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면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챌린지 후반 극적으로 1등까지 오르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빼주세요 2탄’ 팀은 다양한 물류센터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오더 피킹 최적화 시스템을 구현해 높은 실효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CJ대한통운은 과제별 3위 이내 입상자에게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를, 1위 팀에게는 1차 면접 면제 등 채용 특전을 제공한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은 “젊은 인재들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실제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기반의 혁신기술 도입을 적극 확대해 물류산업 고도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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