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던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6)가 공연을 펼친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는 영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리조트에서 ‘랫 팩(Rat Pack)’에서 영감을 받은 크루너(crooner)로서 단 하루 공연을 선보인다.
그는 재즈 밴드와 함께 1960년대 명곡을 열창하고, 무대와 스크린에서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VIP 티켓에는 30분간의 ‘미트 앤 그리트’(만남 및 사진 촬영) 기회, 샴페인 1병, 과일 플래터가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1,100파운드(약 190만 원)다.
공연은 키프로스 리마솔에 위치한 ‘파크레인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의 ‘송스 & 스토리즈(Songs & Stories)’ 무대에서 열리며, 일반석 가격은 220파운드(약 38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는 11월 15일 호텔 내 다이아몬드 볼룸에서 개최되며, 참석객은 칵테일 복장을 갖춰야 한다.
주최 측은 “스페이시는 단연코 비교할 수 없는 목소리와 존재감을 선사한다”며 “진정한 의미에서 엔터테이너의 귀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과거 동성과 미성년자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으나, 2023년 런던에서 열린 재판에서 9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았다.
영화 ‘유주얼 서트펙스’, ‘LA컨피덴셜’로 유명한 그는 자신이 다소 ‘손이 많이 가는(handy)’ 성격임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성범죄 의혹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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