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가 총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2건의 대형 민간관광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과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이 최근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두 사업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해 향후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이 두 사업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며, 해양관광특구 지정 등 호미반도권 광역 관광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는 남구 장기면 일원 약 165만㎡ 부지에 2028년까지 총 8677억 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복합관광단지다. 약 500객실 규모의 호텔·콘도, 골프장, 펫파크, 스마트 레이싱, 딥다이브, 푸드테크 관광센터 등을 갖춘 대형 복합레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블루존' 콘셉트의 웰니스센터와 온천 시설을 결합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장기 체류형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내 최대 민간관광단지 운영사인 ㈜모나용평과 ㈜중원이 공동 설립한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이 주관하며, 이미 사업 부지 대부분의 토지를 확보해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은 남구 호미곶면 일원 127만㎡ 부지에 총사업비 1,745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9홀 골프장 조성 계획 이후 지연되었던 숙원사업으로, 2021년 민간사업자 승계 후 18홀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포함하는 관광휴양단지로 확대 재편됐다.
현재 사업 부지 99%를 확보했으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포항 최초의 골프 빌리지 중심의 관광휴양단지로 조성되면 천혜의 해양 경관을 활용한 고급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일대에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양레저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두 민간 프로젝트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6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