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경제] 3일 10시 기준 충청권과 전라, 경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시간당 30~80mm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특보가 확대 및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4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을 포함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아직 지난달 발생한 폭우 피해가 복구되지 못한 곳들도 많아서 우려가 크다"라며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5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에 100∼200㎜, 최대 2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남해안에는 80∼150㎜, 많게는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호남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호남선 일반선 익산~광주송정역 간 열차가 일시 운행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9시45분 호남선 일부구간의 열차 운행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호남선 KTX는 서행 중이며 그 외 전 구간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3일 오후 9시 기준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호우경보가, 창원 밀양 통영 거제 함안 고성 진주 사천 의령 창녕 남해 함양 거창 합천 하동 1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양산과 김해는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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