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대승을 따냈다.
롯데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과 함께 5승3무44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졌고, 29승4무71패가 됐다.
장단 13안타가 터졌다. 손호영과 레이예스가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장두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 임지열(1루수) 이주형(지명타자) 카디네스(우익수) 김태진(2루수) 김건희(포수) 주성원(좌익수) 권혁빈(중견수) 오선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정세영.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고승민(1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한태양(2루수) 박승욱(유격수)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경기 시작부터 롯데 타선이 폭발했다. 1회초 2사 후 손호영, 레이예스, 윤동희까지 3연속 안타가 터졌다. 점수는 1-0. 그러자 키움 선발 정세영이 흔들렸다. 전준우, 유강남, 한태양이 3연속 볼넷을 골라 2점을 추가했다.
정세영은 결국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이어 올라온 임진묵이 박승욱을 삼진 처리해 힘겹게 1회를 끝냈다.
2회에도 롯데 화력은 이어졌다. 첫 타자 장두성이 3루타를 신고했다. 고승민은 볼넷으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손호영과 레이예스가 연속 적시타를 날렸다. 윤동희가 사구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손호영을 불러들였다. 2회에도 3점을 낸 롯데다.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롯데가 흐름을 제대로 탔다. 3회 박승욱, 장두성, 고승민이 연달아 안타를 쳐 한 점 더 달아났다. 무사 1, 3루에서 키움은 세 번째 투수 김선기를 올렸다. 하지만 롯데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손호영이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레이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손호영까지 홈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홈에서 아웃됐다. 점수는 9-0이 됐다.

키움은 5회 되어서야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건희가 낫아웃 출루를 만들어냈고, 주성원이 좌전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권혁빈이 투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선진이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 김건희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송성문이 적시타를 쳐 한 점 더 추격했다. 임지열 타구를 3루수 손호영이 포구에 실패해 박세웅이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주형이 삼진을 당해 이닝이 끝났다.
7회에도 추격했다. 2사 후 송성문, 임지열, 이주형이 3연속 안타를 쳐 9-3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 김강현, 9회 박진을 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박세웅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했다. 시즌 11승을 따냈다.
반면 정세영은 데뷔 첫 선발 등판서 쓴맛을 봤다.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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