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감독과 말 다툼 후 팀에서 퇴출당했다…"복귀 가능성 없어, 떠나려면 계약 해지"

마이데일리
마르코스 로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마르코스 로호(보카 주니어스)가 팀에서 퇴출당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출신 스타가 경기 후 충돌 끝에 소속 클럽으로부터 탈의실 출입 금지 및 전격 추방 조치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로호다. 오호는 지난 2014년 8월 스포르팅 CP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122경기에 출전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FA컵, 리그컵, 커뮤니티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마르코스 로호./게티이미지코리아

로호는 지난 2020년 1월 에스투디안테스 LP로 6개월 단기 임대를 떠났다.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며, 2021년 2월 자유계약(FA)으로 보카 주니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로호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 118경기를 소화했다.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최근 감독과의 갈등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보카 주니어스는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그들의 마지막 승리는 5월 11일 아르헨티나 리가 프로페시오날 16강 라누스와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양 팀은 정규 시간 내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보카 주니어스가 웃었다. 그 이전 두 경기에서도 승리가 없었다. 최근 11경기 정규 시간 성적만 따지면 6무 5패다.

보카 주니어스는 지난달 28일 열린 리가 프로페시오날 클라우수라 3라운드 우라칸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14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 이후 로호가 미겔 앙헬 루소 감독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은 "놀랍게도 이 패배 이후, 글로벌 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로호는 루소 감독에 의해 1군에서 퇴출당했다고 한다"며 "두 사람은 경기 후 충돌했으며, 언쟁이 격렬했던 탓에 로호는 전격적으로 제외되고 고립된 상태다"고 했다.

마르코스 로호./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로호의 보카 주니어스 복귀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결정이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로호의 계약은 2025년 12월 끝나는데, 팀을 떠나기 위해 계약 해지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카 주니어스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스포츠바이블'은 "하지만 로호만이 1군에서 쫓겨난 건 아니다. 크리스티안 레마와 마르셀로 사라치 역시 최근 동일한 조치를 받았으며, 이적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세 선수는 클럽 훈련장의 탈의실조차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로호는 지난 5월 라누스와의 승부차기 승리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으며, 클럽 월드컵 세 경기에서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며 "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구단에 이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공식적인 제안도 도착하지 않아 현재 35세의 그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애매한 처지에 놓인 상태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럴 수가'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감독과 말 다툼 후 팀에서 퇴출당했다…"복귀 가능성 없어, 떠나려면 계약 해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