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연속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미래 산업 선도 본격화
■ 꽃피는 대전의 여름…대전시 '0시 축제' 앞두고 도심에 꿈씨 패밀리 정원 조성

[프라임경제]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21년 1차, 2023년 2차에 이어 세 번째 연속 지정으로, 대전시가 드론 실증 및 사업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로, 해당 구역에서는 드론 시험비행 허가, 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전파 적합성 평가 등의 절차가 간소화되거나 면제된다.
이에 따라 신규 기체의 실증 소요 기간을 평균 5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어 드론 산업의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는 핵심 제도로 꼽힌다. 이번 3차 지정에는 전국 32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대전시는 드론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실증 인프라, 지자체 간 협력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1·2차 특구 지정 기간 동안 총 1000건 이상의 드론 실증 사업을 수행하며, 밤길지킴 서비스, 긴급구호품 배송, 재난 재해 예방, 석면 슬레이트 식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3차 드론특구는 대전 3대 하천을 중심으로 한 서구·유성구·대덕구 일원의 4개 공역에 걸쳐 지정됐으며, 이 구역에서는 드론기업들이 규제 완화 환경에서 자유롭게 기술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실증에는 ㈜태경전자, ㈜시스테크, ㈜가이온, ㈜그리폰다이나믹스, ㈜네스앤텍, ㈜시소디앤유, ㈜두시텍, ㈜드론디비젼, ㈜한컨어썸텍 등 지역의 주요 드론기업들이 참여한다. 이 중 ㈜태경전자는 응급 의무물자 드론 배송 실증을, ㈜시스테크는 고정익 드론을 활용한 도심 하천 분석 및 안전 운행 실증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3회 연속 지정은 대전시가 드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꾸준히 투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드론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실증 기반 확대와 기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꽃피는 대전의 여름…대전시 '0시 축제' 앞두고 도심에 꿈씨 패밀리 정원 조성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일대에 꽃 조형물·포토존 설치…시민 쉼터로도 인기

대전시가 오는 8월 8일부터 개최되는 '0시 축제'를 앞두고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일대에 꽃 조형물과 휴게공간을 설치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대전역 네거리 △대전역 서광장 △옛 충남도청사 앞마당과 중정 등 주요 도심 공간에 대전시 대표 캐릭터 '꿈돌이' '꿈순이' 그리고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꽃 조형물과 정원을 조성했다. 낮에는 다채로운 여름꽃이, 밤에는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대전역 네거리에 설치된 '꿈씨 패밀리 포토존'은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사진을 찍으며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옛 충남도청사 중정에 조성된 '꿈돌이 정원'도 눈에 띈다. 등나무 터널과 쿨링포그, 벤치 등을 갖춘 이 정원은 무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0시 축제는 대전 시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여름 축제"라며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꽃 정원이 축제의 매력을 더하고, 대전의 도시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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