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김재원 아나운서가 30년간 몸담았던 KBS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30년 다닌 KBS라는 학교를 졸업한다"는 글을 올리며 퇴사 심경을 전했다.
그는 "12년 다닌 '아침마당'을 졸업한다. 시청자 장학금으로 다녔다"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KBS 졸업생, 아침마당 졸업생의 자부심으로 따뜻한 위로와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마당'은 저의 과외 선성님이었다. 저의 사람 여행이었고, 인생 노래였다"며 "인생은 사계절이다. 자연의 순리처럼 반복되는 사계절이다. 우리 인생에 꽃피는 봄은 다시 온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 인생의 봄에 새로운 모습으로 뵙겠다"는 글로 마무리를 맺었다.
오랫동안 KBS 1TV '아침마당'을 지켜온 김재원 아나운서는 최근 명예퇴직을 결정했으며,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후임 진행자는 박철규 아나운서로, 기존 MC인 엄지인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한편, 1967년생인 김재원 아나운서는 1995년 KBS 2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아침마당'을 비롯해 'TV는 사랑을 싣고', '세상은 넓다', '문화공감', '6시 내고향', '바다 건너 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또한 '마음 말하기 연습', '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 '아주 작은 형용사', '엄마의 얼굴' 등 책을 꾸준히 집필하며 작가로도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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