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가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투구판 위치를 옮겨 부활을 꾀한다.
KT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헤이수스다. 올해 19경기에 출전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7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최근 2경기서 9이닝 동안 6사사구를 적어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최근 볼넷이 많아졌다. 꼭 볼넷으로 시작해서 위기를 자초한다"라면서 "모든 투수가 그렇지만 볼넷을 줄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25일 수원 삼성전부터 3루 쪽 투구판을 밟고 투구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왼손 (타자) 몸쪽이 너무 볼이 많아서 ABS에 통과를 하지 않더라. 그래서 앞 게임부터 3루 쪽으로 옮겼는데 체인지업이나 이런 것들이 걸쳐 나가더라. 본인도 되게 흡족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헤이수스는 6이닝 1실점 비자책을 기록, 6월 24일 LG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한 번 더 봐야 한다. 1루 쪽에서 던지니까 크로스가 되는 상태에서 공이 걸치지가 않더라"라면서 "헤이수스는 체인지업과 왼손 몸쪽을 많이 활용한다. 공간이 부족하니까 몸에 맞는 공도 많고 쓸데 없는 볼넷이 너무 많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배정대는 전날(30일) 주루 도중 좌측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50%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한 달 정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배정대를 대신해 외야수 최성민이 콜업됐다.
김민혁(좌익수)-황재균(1루수)-안현민(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안치영(중견수)-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박동원(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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