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암시 NO 세리머니? '日 메시' 구보, 연습경기서 1골 1도움 맹활약에도 웃지 않았다→소시에다드 4-1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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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가 에버턴 이적설에 휩싸였다. /게티이미지코리아구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4)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웃지 않았다. 득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도 기록했으나 별다른 세리머니도 펼쳐지지 않았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인지 골을 넣고도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

구보는 31일(한국 시각) 스페인 기푸스코아주 산세바스티안의 캄포 호세 루이스 오르베고조에서 펼쳐진 오사수나와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나서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1골 1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42분 선제골을 폭발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아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화려한 개인기와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수 사이를 짧은 드리블로 파고들었고, 헛다리 드리블과 콘트롤로 슈팅 기회를 열었다. 그리고 왼발 인프런트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멋진 득점을 올렸으나 웃지 않았다. 별다른 골 뒤풀이를 벌어지 않고 묵묵히 경기를 이어갔다.

구보는 후반전 초반 추가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으며 상대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슈팅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를 시도했다. 중앙으로 쇄도한 욘 카리카부루에게 오른발 패스를 건넸다. 카리카부르가 득점하면서 구보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공격포인트를 추가했지만 기쁜 표정은 짓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었을 때와 마찬가지였다.

드리블하는 구보.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프시즌 이적설이 뜨겁게 불거졌다. 이탈리아 세리에 AC 밀란과 나폴리 이적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최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러브콜 보도가 이어졌다. 에버턴이 다음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한 영입 후보 리스트에 구보를 포함했고, 구보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을 결심한 것일까. 소시에다드 B팀 홈 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가져 멀티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다소 굳은 표정을 지었다. 스페인 언론들도 구보가 소시에다드와 작별을 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일본 메시' 구보의 이적 시계가가 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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