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완성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승과 함께 57승2무40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고, 40승3무47패를 마크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반면 KT 선발 패트릭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첫 패다.
타선에서는 장단 10안타가 나온 가운데 박관우가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했고, 신민재과 구본혁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관우(좌익수)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KT는 황재균(1루수) 오윤석(2루수) 안현민(우익수) 장성우(포수) 강백호(지명타자) 로하스(좌익수) 허경민(3루수) 배정대(중견수) 장준원(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패트릭 머피.

1회 대기록이 나왔다.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완성했다. 역대 3호다.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관우가 삼진을 당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LG는 다시 만든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문성주가 2루 땅볼로 손쉽게 선취 득점을 뽑았다. 중심타선 김현수와 문보경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반면 KT는 2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강백호의 병살타가 나왔고, 3회에는 1사 후 배정대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장준원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견제사로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4회엔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를 쳐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오윤석의 2루 땅볼 때 황재균이 3루에서 아웃됐고, 안현민이 2루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또 삼자범퇴로 끝났다.
중심타선으로 이어진 5회엔 삼진-삼진-3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엔 첫 타자 허경민이 유격수 옆 깊숙한 타구를 만들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더블아웃이 나왔다. 배정대가 2루수 땅볼을 쳤고, 신민재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은 뒤 글러브로 토스해 유격수 오지환에게 연결했다. 오지환이 바로 1루로 뿌려 병살타를 완성했다. 2사 후 장준원이 중전 안타를 쳐 처음으로 한 이닝에 네 번째 타자가 나왔다. 황재균이 먹힌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박관우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1점차 살얼음판 같았던 분위기를 LG가 단숨에 가져왔다. 6회말 1사 후 오지환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박관우가 홈런포를 날렸다. 바뀐 투수 이상동의 2구째 143.6km 직구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투런포다. 이 홈런으로 LG가 3-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 또 더블아웃이 나왔다. 1사 후 안현민이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장성우가 1루 땅볼로 아웃됐고, 안현민이 런다운에 걸리면서 더블아웃이 됐다.
7회말 LG는 더 달아났다. 박해민 볼넷과 도루,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바뀐 투수 전용주가 견제를 했는데 송구가 빠졌다. 그 사이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왔고, 신민재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문성주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5-0을 만들었다.
LG는 불펜을 가동해 지키기에 나섰다. 8회 이정용이 마운드에 올라와 깔끔하게 막았다. 9회엔 이지강이 올라와 병살타를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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