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에 韓 입성' 도미니카 국대 좌완, 내일 고척돔 입성→선수단 상견례…감독대행 "7월 6일 마지막, 퓨처스 등판 없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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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 메르세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C. C 메르세데스./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내일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다."

부상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떠난 케니 로젠버그를 대신해 키움 유니폼을 입은 C. C 메르세데스가 31일 한국에 들어왔다.

메르세데스는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뛰었다. 마이너에서는 53경기(165⅔이닝) 6승 10패 평균자책 3.48, 일본에서는 126경기(709⅓이닝) 37승 44패 평균자책 3.10을 기록했다. 키움 오기 전에는 대만 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에서 뛰었으며 14경기(84이닝) 6승 3패 평균자책 2.57의 성적을 남겼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자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전날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140km 초반대 직구에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다. 변화구 주 구종은 슬라이더고, 체인지업과 커브 제구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무엇보다 최근 7~8년 동안 꾸준하게 평균자책 3점대를 유지했던 선수다. 올 시즌 대만리그에서도 평균자책 2점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8회까지 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우리 중간 투수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31일 점심 즈음에 한국에 들어온 메르세데스는 여독을 풀고, 내일(8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2025년 7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설종진 대행은 "오늘 들어온 걸로 보고를 받았다. 내일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할 예정이며,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만리그에서 꾸준하게 선발로 나섰다. 7월 6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다고 한다. 일주일 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는데, 우리와 접촉하면서 구단에서 보호 차원으로 등판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내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태를 체크해 보고, 비자 문제와 함께 등판 계획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대만리그에서 꾸준히 던졌기 때문에 퓨처스 등판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키움은 송성문(지명타자)-임지열(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박주홍(중견수)-주성원(좌익수)-김태진(2루수)-고영우(3루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 순으로 나선다. 이주형과 최주환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제외됐으며, 대타로 경기를 준비한다.

2025년 7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김연주가 9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선발 투수는 김연주. 올 시즌 1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6.34를 기록 중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선발로 나섰을 때 기록은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5.68. 마지막 선발 등판은 6월 1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으로 당시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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