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인사청문특위 구성…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첫 인사청문회 돌입

[프라임경제]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는 30일 제99회 임시회를 열고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총 3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임채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세종시의회 의장으로서 인사청문회를 처음 실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사청문회가 정례화돼 시민의 알 권리가 충족되는 사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공직관 등을 검증받는 중요한 절차로,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과된 안건은 △제99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 선임의 건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는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김현미 위원장과 김영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충식, 상병헌, 여미전, 이순열, 홍나영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김현옥, 최원석 의원, 교육안전위원회 유인호, 윤지성 의원 등 총 11명이 선임됐다.

특위는 8월1일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한 후, 8월12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역량을 검증할 계획이다. 권 후보자는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 총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동서대 디자인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종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인사청문회는 세종시의 공공기관장 임명에 있어 첫 공식 절차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중요성이 크다"며,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청문 절차를 마무리한 후, 오는 8월18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세종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오는 8월25일 제100회 임시회를 열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를 청취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