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글 하나에 몇 명이 피해를 보는지 모르겠다.
이민우·온주완·이장우가 '800만원 남자'로 지목됐고 '사실무근'으로 일단락됐다.
시작은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이다. 최근 익명의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800만 원 보냈어'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 씨는 '반년 내로 예능에 나와 새 여자친구랑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조용히 하라는 거지 뭐...) 800만 원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말하라니까 날짜가 나랑 헤어지기 전으로 나올 수 있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승 이별했다는 거지. 바람피운 거거나. 그거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면서 어차피 결혼까지 안 갈 생각 아니었냐고 하더라(내가 한 번씩 결혼까지는 고민 조금 해보자고 했거든. 별로 좋은 남자는 아니었어)'라며 '핫 배우는 아닌데 서른살 이상이면 이름 듣고 알 사람'이라고 했다.
곧 결혼을 앞둔 남자 연예인이 추측성 인물로 언급됐고 이민우·온주완·이장우가 지목됐다. 이민우는 최근 결혼 소식을 전했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예비신부와 결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온주완도 걸스데이 민아와 11월 결혼할 예정이며 이장우도 11월 23일 8세 연하 배우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세 사람이 '800만원 남자'로 지목됐고 결론은 사실무근이다.
루머의 시작이었던 글쓴이 A 씨는 다시 '내가 이전에 작성한 글로 인해 무관한 연예인들이 지목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작성한다. 이들은 본 사건과 무관하다. 상대가 배우라고도 한 적도 없다'며 '내 개인 고민으로 인해 마녀사냥이 돼 가는 거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언급되고 있는 분들 모두 무관하오니 더 이상의 오해와 추측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