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베냐민 셰슈코를 두고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베냐민 셰슈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뉴캐슬은 셰슈코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맨유도 최근에 셰슈코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뉴캐슬은 이미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셰슈코가 제안을 수락할 경우 이적 제의를 할 준비가 됐다. 셰슈코는 자신의 미래를 고민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셰슈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위고 에키티케, 빅토르 요케레스와 함께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스트라이커 매물이다. 에키티케와 요케레스가 각각 리버풀 FC, 아스날 FC로 이적하면서 셰슈코의 행선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45경기에 출전해 21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쌓으며 매력적인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거듭났다.
맨유는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들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부침을 겪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에 그쳤던 라스무스 호일룬은 방출 리스트에 등재됐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맨유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골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며 2선 자원 보강이 끝난 만큼, 방출 작업과 셰슈코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뉴캐슬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 시즌 EFL 컵 우승과 더불어 UEFA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선수 영입에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게다가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셰슈코는 이사크와 투톱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사크가 이적할 경우를 대비한 대체 자원으로 영입될 가능성도 있다.
잉글랜드 최고의 명성을 가진 맨유와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는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뉴캐슬이 제대로 맞붙은 것이다. 현재까지는 맨유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RB 라이프치히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귀도 셰퍼에 따르면, 셰슈코는 챔피언스 리그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뉴캐슬보다 맨유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셰슈코 영입에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뉴캐슬은 이미 여러 차례 영입 실패를 겪었다. 맨유도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일이 3주가 채 남지 않은 것도 큰 영향이다. 셰슈코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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