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역사 쓰면서 토트넘 입성한 日 센터백 데뷔 늦춰진다…"족저근막염 앓고 있어, 회복 몇 주 걸릴 것"

마이데일리
타카이 코타./토트넘 홋스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신입생 타카이 코타의 데뷔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타카이를 영입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은 "타카이와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타카이는 일본의 미래를 이끌 센터백 유망주다. 2004년생인 그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앞서 가와사키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가와사키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타카이는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통산 81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지난해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 동안 일본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지만, 올해 3원 재발탁돼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

타카이 코타./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일본 국가대표인 타카이를 영입하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를 투자했다. J리그에서 해외로 진출한 선수 중 가장 큰 금액으로 이적한 선수가 됐다.

타카이는 입단 당시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를 봤다. 경기에 출전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카이의 토트넘 생활은 시작부터 꼬였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시즌을 맞이해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31일 홍콩에서 아스널, 8월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타카이는 이번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타카이는 부상 때문에 이번 투어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타카이 코타./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지난 29일 아스널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카이의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랭크 감독은 데스티니 우도기와 타카이에 관한 질문에 "타카이는 안타깝게도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다. 정확한 정도는 모르겠지만 몇 주는 걸릴 것 같다"며 "우도기는 무릎 부상이 있어서 현재 상태를 평가 중이며, 그 부상 때문에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지 못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면 추가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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