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린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K-Movie 페스티벌' 문화체험행사 성료
■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졸업생, 서울대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활약
■ 대구보건대학교, 인도네시아서 국제특강·치기공 워크숍 실시
[프라임경제] 선린대학교(총장 곽진환) 국제교류교육센터는 지난 25일 한국어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60여 명을 대상으로 'K-Movie 페스티벌'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만나관 성시홀에 모여 함께 한국 영화를 감상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겁게 교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세계 각국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영화 콘텐츠를 감상하며 한국의 대중문화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됐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영화를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음식을 나누며 문화적 배경을 넘어선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국제교류교육센터 최현아 센터장은 "문화에 대한 이해는 그 나라의 언어와 생활을 이해하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K-Movie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한국의 대중문화를 체험하고,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린대학교 국제교류교육센터는 연 4회 한국어 과정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이 한국에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및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졸업생, 서울대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활약
"사람을 돌보는 학문, 간호학의 매력에 빠졌어요"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 간호학과를 졸업한 이다희(20학번) 씨가 서울대학교병원 수술 운영팀 소속 간호사로 활약하며 현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씨는 2025년 2월부터 수술실에 배치되어 Scrub Nurse(소독간호사) 및 Circulating Nurse(순환간호사)로서 집도의의 수술을 보조하고, 수술 준비 및 멸균 관리, 환자 관리 등 수술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수술 운영팀 간호사는 다양한 진료과의 수술 현장에서 팀원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무"라며, "장시간 집중력을 요하는 수술 현장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도 있지만, 팀워크와 상호 배려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씨의 이력은 눈에 띈다. 그는 국민대학교 도자공예과를 졸업한 뒤, 30세에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며 대구과학대 간호학과에 유턴 입학했다.
어린 시절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꿈을 품었던 그는 인체에 대한 흥미와 실용적 학문으로서 간호학의 매력에 이끌려 제2의 도전을 결심했다.
입학 당시 드림인재장학금(수업료 전액+학습장려금 100만원)을 받으며 학업에 매진한 그는, 전문심장소생술(ACLS) 자격을 취득하고 학과 성적과 외국어 역량을 고르게 관리해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해외 파견 프로그램'에 선발되기도 했다.
뉴질랜드 기술교육대학에서 진행된 해외 직무 실습에 참여한 그는 "현지 실습 경험이 취업 준비와 임상 현장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후배들에게도 다양한 실습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이 씨는 "간호학은 단순한 치료 기술을 넘어서 사람을 이해하고 돌보는 학문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고령화와 의료산업의 확장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임상뿐 아니라 다양한 특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유망한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환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따뜻한 돌봄을 실천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구보건대학교, 인도네시아서 국제특강·치기공 워크숍 실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와 협력해 국제 특강 및 치기공학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보건대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수진,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양국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학문 교류를 도모했다.
25일, 자카르타 주청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강과 웰빙 증진: SDG 3을 촉진하는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 UCLG ASPAC 사무총장의 특별 강연이 열렸다.
사무총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특히 '건강과 웰빙(SDG3)' 달성을 위해 청년의 참여와 지역 정부 간 협력이 필수적임을 조명했다. 이에 대구시 해외파견관을 포함한 양국 관계자들은 도시 간 협력과 청년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26일에는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에서 '심미수복의 미래 – 도재와 레진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치기공학 학술 워크숍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 교수진은 심미적 만족도를 높이는 최신 치과 보철 기술과 교육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양국 교수진들이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국제교육팀 최병환 팀장(치기공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기술은 물론 시민의식까지 함께 배우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과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실질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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