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에디 하우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이적시장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연이은 영입 실패를 겪고 있다. 뉴캐슬은 안토니오 코르데로, 박승수, 안토니 엘랑가를 영입했다. 하지만 엘랑가를 제외한 두 선수는 아직 성인 무대 경험이 부족한 유망주다. 엘랑가의 경우 뚜렷한 영입 경쟁 클럽이 없었고, 예상보다 비싼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1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뉴캐슬이 노렸던 주앙 페드루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13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FC 유니폼을 입었다. 닉 포프의 장기적 대체자로 노렸던 제임스 트래포드는 맨체스터 시티 FC 이적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리버풀 FC를 꺾고 EFL 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내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지만 이적시장에선 부침을 겪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내며 잔류가 유력해 보였던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이사크를 가장 강력하게 원하는 클럽이었던 리버풀이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며 이적설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였으나, 리버풀의 공격적인 투자는 멈추지 않고 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의 이적이 완료된 후 이사크 영입을 위해 큰 금액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삭은 이적에 긍정적이며 오직 리버풀 이적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예전부터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산스기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은 쉽지 않다"라며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번 주에 이사크가 아시아 투어에 합류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과의 이적설로 거취가 불분명해진 이사크가 프리시즌 투어에도 합류하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이사크가 잔류한다는 가정하에 페드루 영입까지 노리며 투톱 전술을 가동할 것으로 보였던 하우 감독의 계획에 금이 가고 있다. 이미 후보 스트라이커였던 칼럼 윌슨까지 떠난 상황에서 이사크까지 떠난다면 뉴캐슬은 심각한 전력 약화에 직면하게 된다. 어느덧 개막전까지는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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