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로 관객 앞에 선다. 청년 백수 길구로 분해 색다른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안보현은 2014년 KBS 2TV 드라마 ‘골든 크로스’로 데뷔 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유미의 세포들’ ‘군검사 도베르만’ ‘재벌X형사’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베테랑2’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로맨스부터 액션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는데 새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다.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여름 극장가에서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한국 영화 공식을 썼다는 평가를 받은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보현은 극 중 길구 역을 맡았다. 길구는 퇴사 후 무미건조 집콕 일상을 보내는 청년 백수로, 낮과 밤이 다른 선지의 특별한 비밀을 듣게 되고 새벽마다 선지의 보호자가 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안보현은 밤마다 선지를 보호하는 듬직한 도베르만 같은 모습부터 선지의 기에 눌려 복종하는 골든 리트리버 같은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작에서 보여준 강렬함을 벗고 백지 같이 순수한 얼굴로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상대역인 임윤아와의 ‘케미스트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이상근 감독은 안보현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이렇게 압도적인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매력이 있었다. 실제로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 느꼈고, 영화를 보고 나면 아마 선지의 매력으로 시작해 길구의 여운으로 끝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영화 속 안보현의 활약을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8월 13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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