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영입 포기하지 마라!" 감독이 된 바르셀로나 옛 동료의 놀라운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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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절 한솥밥을 먹은 파브레가스 감독(왼쪽)과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바르셀로나 시절 한솥밥을 먹은 파브레가스 감독(오른쪽)과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축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한솥밥을 먹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38) 감독이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의 메시 영입설에 입을 열었다. 현실 불가능한 이야기에 대해서 "메시 영입을 절대 포기하지 마라"고 목소리를 드높였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선수 황혼기를 보낸 코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3년 코모 B팀을 맡았고, A팀 감독대행으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 수석코치를 거쳐 2024년 정식 감독에 올랐다. 지난 시즌 코모를 이탈리아 세리에 A 10위로 이끌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치른 친선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19일 프랑스 리그1 릴을 3-2로 꺾었고, 24일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아흘리를 3-1로 제압했다. 이어서 28일 아약스를 3-0으로 완파했다. 3경기 연속 3득점을 올리며 3연승을 마크했다.

코모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빅클럽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코모와 같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클럽 인테르 밀란과 AS 로마 사령탑 후보로 꼽혔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RB 라이프치히도 코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는 팀을 잘 이끌고 있으니 빅클럽 이적설이 나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바르셀로나 시절 한솥밥을 먹은 파브레가스 감독(왼쪽)과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레가스 감독은 이적설을 직접 일축했다.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저의 이적설에 대해서는 들어봤지만, 코모를 떠나고 싶진 않다"며 "다음 시즌에 코모와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리오넬 메시와 관련해 농담 섞인 대답을 내놓았다. "(메시 영입을) 절대 안 된다고 하지 마라. 우리는 친구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2025년까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은 메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로서 뛸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뽐내 유럽 복귀설이 퍼지기도 했지만, MLS에서 더 뛰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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