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2kg이나 체중이 줄어 건강 이상 우려를 낳았던 듀오 ‘클론’ 멤버 겸 DJ 구준엽이, 故 서희원의 묘소를 5개월째 하루도 빠짐없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한 대만 네티즌은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구준엽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사진 속 구준엽은 다소 야윈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A씨는 “한 모퉁이에서 한 남자가 묘지 중앙에 앉아 있는 것을 봤다”며 “그는 정중하게 우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의 모습은 진심으로 슬픔에 가득 차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평생의 사랑이 갑작스럽게 떠나는 고통을 상상하기 어렵다”며 “그는 정말 내가 본 남자 중 가장 다정한 사람이었다. 그가 언젠가는 이 상처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폭우 속에서도 구준엽이 묘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2일 서희원이 사망한 뒤, 그의 모친은 5월 12일 개인 계정을 통해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지만,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준다”며 “효심 깊은 자식 같은 이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만 현지 언론은 구준엽이 식음을 전폐해 체중이 약 12kg 감소했고, 매일 눈물을 흘려 눈 부종이 심할 정도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인해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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