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하하가 라디오를 하다 실수를 했다.
24일 'superradio. haha' 소셜미디어에서 하하의 라디오 한 장면이 짧게 올라왔다. 하하는 신이 난 듯 보이는 라디오를 향해 손을 내밀며 "도경수가 불러요. '씽어뽕'"이라고 말을 하다 다시 대본을 봤고 무언가 이상한 듯 말을 더듬었다. 이어 "아 아니구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당황을 했다.
하하는 거듭 사과를 하고 제작진을 보며 "영어로 적어주시지. 눈이 제가 빛을 반사하는 안경을 쓰고 있어서 그렇다"라고 변명을 했다. 하하는 "밖에서 부끄럽다고 그런다. 도경수 씨 죄송하다. 'Sing along'입니다"라고 말했다. 노래가 나오고 하하는 좌절한 듯 머리를 웅켜 쥐고 바닥을 내려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멋쩍은 웃음과 입을 손으로 가린 채 황당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노래가 나오고 하하는 청취자로부터 온 문자를 읽었다. "싱어롱을 싱어뽕이라니...", "이 문자는 엄마가 보내주신 것 같은데 진짜 속상하셨나 보다. 찐팬이다. '아이고 내 팔자야'라고 왔다"라며 소개를 했다.
이후에도 많은 청취자들이 하하를 놀렸고 하하는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과거 라디오 DJ의 레전드 말실수로 김흥국을 들 수 있다. 김흥국은 방송을 진행하며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터보의 씨버러버(사이버 러버)', '우클라(UCLA)', '방탄조끼(방탄소년단)' 등과 같은 어룩을 남겨 화제가 됐다.
김흥국은 과거 한 기자간담회에서 "생방송 때 왜 그랬는지 지금까지도 모른다. 왜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지 모르겠다.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내 어록을 즐기는 모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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