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Forever 20(영원한 20번).'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이달 초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공격수 디오구 조타를 계속해서 기릴 예정이며, 구단은 여러 가지 영구적인 추모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타는 지난 3일 우리 곁을 떠났다. 그는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스페인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탓에 사망했다. 그는 추월을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를 제어할 수 없었고 큰 사고로 이어졌다. 두 형제는 현장에서 세상을 떠났다.
리버풀은 조타를 추모하고 있다. 프리시즌 복귀 일정을 늦췄고, 그의 등번호였던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역사가 깊은 리버풀 역사상 최초의 영구 결번이다. 여전히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는 조타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리버풀은 조타를 영원히 잊지 않을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이제 조타는 경기장 외부에 세워질 영구 조형물로 영원히 기억될 예정이다. 해당 조형물의 디자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 조형물과 더불어 구단의 모든 시설에 꽃 조형 추모물이 함께 설치된다"고 했다. 훈련장과 여자 팀 본부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유니폼에 조타를 기리기 위한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아디다스가 8월 1일 출시 예정인 리버풀의 새로운 유니폼에는 ‘Forever 20’(영원한 20번)이라는 문구가 새겨지며, 이는 시즌 내내 유지된다"고 했다. 리버풀과 아디다스는 8월부터 계약이 시작된다.
계속해서 "아울러 팬들이 새로운 유니폼 뒷면에 ‘Diogo J’라는 이름과 등번호 20번을 프린트할 경우, 해당 인쇄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리버풀 FC 재단(LFC Foundation)에 기부된다"며 "리버풀 FC 재단은 조타의 이름으로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을 새롭게 창설할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끝으로 "가장 큰 추모 행사는 오는 8월 16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첫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팬들이 참여하는 특별 모자이크와 1분간의 묵념이 거행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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