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최근 북한의 여성들 사이에 가슴 성형 수술이 인기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북한 평양시 지역에서 젊은 여성들이 불법 가슴 성형 시술을 받고 있다는 것. 불법으로 받다보니 부작용 사고도 늘어나 사회안전성이 단속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데일리NK는 평양의 소식통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가슴 확대 성형 수요가 급증하면서 개인 시술에 의한 성형 부작용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사회안전성은 평양의 안전부에 지난 13일 단속 긴급 지시가 하달되었다고 한다.
사회안전성의 지시를 보면 ‘사회주의 제도에서 여성들이 부르주아 사상에 물 젖어 별의별 나태한 짓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쌍꺼풀 시술이나 눈썹 문신 등의 행위에 관용을 베풀었더니 이제는 더 나아가 가슴 성형 같은 철저히 썩어빠진 자본주의 행위까지 풍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속 지시를 내렸다.
기사에 따르면 평양시 중심구역에 사는 젊은 여성은 볼륨감 있는 가슴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슴 확대 수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같은 수술이 모두 불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가슴 확대 수술이 ‘비사회주의 행위’로 규정돼 정식 의료기관에서는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과 의사들이 몰래 중국에서 들여온 실리콘 재료로 개인 집에서 불법 시술을 하고 있는 이로 인해 수술 부작용 위험이 크다고 한다.
평양 안전부는 불법 가슴 확대수술 현장을 잡기위해서 평양시 중심구역등지에 타격대를 배치, 민간복 차림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된 여성이나 의사는 비사회주의 혐의로 노동단련대 등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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