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9경기 풀타임' 메시, 올스타전 불참 때문에 1경기 출장 정지…"우리는 메시가 참가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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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27일 오전 8시 15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25라운드 FC 신시내티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24골 9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인 메시가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MLS 올스타전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메시는 이번 올스타전 참가를 건너뛰었고, 당시에는 리그 최고 스타의 불참에 대한 명확한 사유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후 인터 마이애미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에 대해 '피로 누적'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MLS 규정에 따르면 부상 없이 올스타전에 불참할 경우, 해당 선수는 리그 경기 1경기 출전 정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의 몸 상태에 대해 "그가 최근 많은 경기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일반적인 피로를 호소했다. 선수들은 항상 불편함을 안고 뛴다. 특히 3일마다 경기를 치를 경우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만 징계를 받은 것이 아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인터 마이애미에서 함께 뛰고 있는 조르디 알바도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같은 징계를 받아 신시내티전에 나서지 못한다.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2018년 올스타전을 불참해 출전 정지를 받은 전례가 있다.

메시가 피로를 느낄 만한 이유는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시즌 중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도 소화했다. 35일 동안 9경기를 치렀다. 메시는 이 9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이번 주 초 "우리에게는 규정이 있고, 이를 따라야 한다. 우리는 메시가 올스타전에 참가하길 바랐고, 선발된 모든 선수가 함께하길 바랐다"며 "이번 올스타전 이후 우리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 메시와 알바 모두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알바는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으며, 인터 마이애미 측의 입장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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