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타석 삼진 굴욕 씻었다' 김혜성 ML 특급 좌완에 멀티히트 쾅... 그런데 9회 대타 교체 아웃이라니 '타율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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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모처럼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맞대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11로 점프했다. OPS는 0.760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3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에스테루이 루이즈(좌익수)-김혜성(2루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

보스턴 : 롭 레프스나이더(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로만 앤서니(우익수)-로미 론잘레스(2루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카를로스 나바에즈(포수)-재런 듀란(좌익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아브라함 토로(1루수), 선발 투수 개럿 크로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오타니가 크로셰의 3구째 97.1마일(156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108.5마일(174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비거리 414피트(126m)의 홈런으로 연결됐다.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38호. 1사 후 에르난데스가 크로셰의 2구째 82.6마일(133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신고했다. 시즌 16호.

김혜성은 첫 타석도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에서 크로셰의 2구째 95.3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이번 안타로 6연타석 삼진을 끝냈고, 부진 탈출에 신호탄을 쐈다.

김혜성의 안타로 오타니까지 연결됐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팀은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 에드먼의 안타로 4회초 2사 1루가 됐고,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 연속 파울을 쳤다. 그리고 다시 연속 볼을 골라낸 김혜성은 8구째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수가 잡으려 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이로써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이후 15일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다시 오타니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번에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앤서니에게 적시타를 맞아 2-4로 벌어진 가운데 커쇼는 5회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내려왔다. 에드가르도 엔리케즈가 올라와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저스틴 윌슨의 빠른 볼에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5.6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여기까지였다. 9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무키 베츠와 교체됐다. 아돌리스 채프먼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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