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원, 경력직원 100명 채용...부산 일자리 '가뭄 속 단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부산 온병원이 간호사 등 경력직원 100명을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일자리 감소로 인해 젊은 층 인구 유출이 심각한 부산지역 취업 여건으로 볼 때 그야말로 '가뭄 속에 단비'와 같다. 매년 부산은 1만5000명에 가까운 수가 빠져나가고 이들 대다수가 생산가용 인구로 조사되고 있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은 "대학병원 규모의 700병상을 운영 중인 온병원은 현재 382병상인 간호간병통합병상을 505병상으로 늘리기로 하고 여름철 대규모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병원은 간호간병통합병상을 현재보다 123병상이나 증설해 505병상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간호사 50명, 간호조무사 30명, 도우미 20명 등 모두 100명을 8월 31일까지 수시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이번 의료시설 확충으로 온병원은 부산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간호간병통합병동 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환자에게 24시간 포괄적인 간호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의료적 처치, 모니터링, 약물 관리 등 전문 간호를 실시한다. 특히 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보호자의 병동 출입이 제한되고, 병문안은 지정된 시간에만 가능하다. 

온병원은 채용 즉시 당장 간호간병통합병동에 투입돼 근무해야 하는 만큼, 병동 근무 경력 1년 이상의 경력을 채용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령 제한 없고, 근무형태는 3교대이다.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간호사, 간호조무사, 도우미(주로 요양보호사)는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간호사는 진단 계획 수립, 치료 처방 관리, 응급 상황 대처 등 전문적인 의료 행위를 담당한다. 조무사는 기저귀 교체, 시트 교체, 대소변 돌봄, 욕창 예방을 위한 체위 변경 등 신체적 돌봄 업무를 수행하고, 환자의 식사, 목욕, 위생 관리 등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주로 요양보호사인 도우미는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보행 보조 등 환자 이동을 돕고, 식사 도움, 목욕 지원 등 신체 활동 중심의 간병을 담당한다.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보조하며, 병실 청결 유지 및 장비 관리 등 환경적 지원을 제공한다.

온병원 주연희 간호부장은 "간호사를 정점으로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한 간호간병인력들이 입원환자를 전적으로 케어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고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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