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육박→대퇴직근 미세손상→100% 회복' 국대 유격수 컴백 시동…사령탑 신중 모드 "복귀 시점 모른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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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박성한이 2회말 1사 1루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박성한이 4회초 2사 후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복귀 시점은 아직 모른다."

길었던 6연패에서 벗어났지만, 거포 한유섬의 부상 이탈로 마음이 아픈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그런 그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주전 유격수 박성한의 100% 회복이다.

SSG 관계자는 25일 "박성한 선수는 25일 검진을 진행했으며 부상 부위(우측 대퇴직근) 100% 회복 소견을 받았다. 소견을 바탕으로 기술 훈련 및 2군 경기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성한은 전반기 막바지에 우측 앞쪽 허벅지에 불편감을 느껴 지난 11일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우측 대퇴직근(허벅지 앞)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박성한은 부상 이탈 전까지 올 시즌 84경기에 나와 74안타 5홈런 28타점 44득점 타율 0.260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10경기에서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힘을 더하고 있었다. 5월 타율 0.193(88타수 17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나 6월 타율 0.357(70타수 25안타), 7월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로 펄펄 날고 있었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한유섬이 6회말 무사 1루에 역전 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런 박성한의 부상은 너무나도 뼈아프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SSG는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주축 타자들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이적생 김성욱에 25일에는 한유섬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 관계자는 "한유섬 선수는 24일 대구 삼성전 5회 수비 도중 다이빙 과정에서 좌측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금일(25일) 검진을 받았으나 추가 정밀 진단이 필요해 26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김성욱 선수가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도 "올해는 조금 그렇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들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부상자가 나왔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끼리 잘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갈 길이 멀지만 박성한의 복귀는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다. 보다 확실하게 몸 상태를 체크하고 올리려고 한다. 순위 싸움 최대 승부처 8월이 분수령이기에, 확실한 점검이 필요하다.

이숭용 감독은 "복귀 시점은 아직 모른다. 좀 봐야 된다. 100% 괜찮다고 완치 나왔지만 이제 조깅하고, 이제 시작이다. 언제 복귀한다고 못 박을 수 없다"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2025년 6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유격수 박성한이 5회말 2사 2루서 LG 이주헌의 타구 때 포구 실책을 하며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SSG 퓨처스팀은 26일과 27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LG와 경기를 가지며, 29일~31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고양 히어로즈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박성한이 복귀를 한다면 SSG 내야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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