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진병권 기자] 5일간의 쉼 없는 일정에도 오택인 심판은 어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150팀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33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갑작스런 폭우 속에서도 선수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며 그라운드를 빛낸 선수들 뒤에는 '숨은 조연'이 있었다. 바로 심판진들이다. 심판진들은 5일간 6개의 구장을 쉼 없이 오가며 대회가 원활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오택인 심판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심판상'을 수상했다. 오택인 심판은 수상 소감으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상을 주신다니 감사하다. 대회 진행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마이데일리, 유소년야구연맹에게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준 어린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심판장이자 대회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오택인 심판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신경 썼던 점으로 심판 인원 배치를 꼽으며 "6개의 구장에서 동시에 경기가 돌아가다 보니 심판 인원이 항상 부족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연속으로 경기를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인원 분배에 가장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유소년 야구 대회 심판은 쉬운 일이 아니다. 프로야구와 달리 하루에 여러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심판으로서 공정한 판정 능력도 중요하지만, 체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오택인 심판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 어린 선수들이 나중에 프로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많이 느껴진다"라며 웃었다.
심판으로서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에 대해 묻자 오택인 심판은 "특별한 목표는 없다. 다만 선수들이 건강하게 야구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언젠가 이 대회를 거쳐 성장한 선수가 KBO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즐겁게 야구를 오래 했으면 좋겠다"라며 어린 선수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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