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영혼을 헐값에 내주는 정신 나간 회장'…손흥민 MLS 클럽 이적설에 레비 비난

마이데일리
토트넘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의 손흥민 이적 제안에 긍정적인 토트넘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핫스퍼HQ는 26일 '손흥민의 이적설에 팬들이 분노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종반 쇠퇴 조짐을 보였지만 부상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면서도 '손흥민은 팀 기여도는 높았고 토트넘의 유로라피르 우승을 이끌며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클럽 레전드라는 지위를 굳건히 했다'고 언급했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낸 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고 프랭크 감독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였다'면서도 '토트넘 팬들이 실망하는 것은 레비가 토트넘의 최고의 아이콘이자 영혼을 조기에 팔려고 하는 것이다. 토트넘이 LAFC에 제안 받은 이적료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제안한 이적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1500만파운드보다 훨씬 더 높은 이적료에 판매할 수 있다'면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낮은 이적료에 이적시키려고 하는 것이 터무니 없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낼 손흥민의 가치는 1500만파운드보다 훨씬 더 크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나쁘더라도 토트넘 최고의 왼쪽 윙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텔은 아직 팀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레비 회장이 정말 손흥민을 1500만파운드에 이적시킬 생각을 한다면 정말 병들고 뒤틀린 회장'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더선은 25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1500만파운드(약 279억원)를 제시한 LAFC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LAFC가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으면서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웨스트햄의 공격수 쿠두스를 영입했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깁스-화이트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LAFC가 제안한 1500만파운드에서 2000만파운드(약 371억원) 사이의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LAFC 이적은 손흥민의 동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잔류를 결정하고 토트넘에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투어 기간 동안 토트넘 경기에 계속 나설 가능성이 높고 즉각적인 이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미국 MLS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월 아틀란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스브러 공격수 라테를 영입하면서 지급한 2200만달러(약 304억원)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MLS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지가 있을 만큼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타임즈는 25일 'LA FC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영국 ESPN은 25일 '손흥민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손흥민은 클럽에 남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여전한 가운데 LAFC는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있고 토트넘이 이적을 막지 않는다면 손흥민을 영입할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매체들이 LAFC의 손흥민 영입설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영국 어슬레틱은 24일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LAFC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LAFC는 향후 몇 주 안에 손흥민을 MLS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직 실질적인 해결책을 위한 움직임은 없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LAFC는 손흥민이 2025년 잔여 시즌과 그 이후까지 팀에서 함께하는 것을 설득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미국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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