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가을야구에서는 LG 트윈스 홍창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쳤다. 1루수였던 김민수와 홍창기가 파울 부근으로 향하는 공을 잡으려고 달려들었고, 두 선수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홍창기는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두 차례 검진을 받았고,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이라는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홍창기는 22일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기간만 4~5개월이 예상될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당연히 정규시즌 출전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홍창기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출루왕(2023년 0.444·2024년 0.447)에 오른 LG 타선의 선봉장이다. 올 시즌 다치기 전까지 38경기 타율 0.269(134타수 36안타), 1홈런 15타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그래도 출루율 만큼은 0.395를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잘 해냈다.
홍창기의 이탈 이후 LG의 성적이 하향곡선을 그린 터라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특히 타선이 전반기 내내 반등하지 못한 부분이 컸다.

이제 후반기에 들어섰고, 1위 한화를 추격하고 롯데와 KIA의 추격을 확실하게 뿌리치려면 홍창기의 복귀가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 희소식이 들려왔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은 재활 중이긴 하지만 통증은 다 사라졌다. 회복세도 빠르다고 한다. 목발 없이 걸어다니는 중이다"고 했다.
LG는 가을야구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가능할 것 같다. 그 전에 (후반기 막판) 몇 경기는 뛰어야 할 거 같아서 거기에 맞춰서 지금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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