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 토트넘 고별전이 서울에서 열리나?…"LAFC 제안, 토트넘 아시아투어 끝난 뒤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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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에서 고별전을 치르나.

영국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 손흥민에 관한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 규모의 제안을 검토 중이다"며 "손흥민은 LAFC의 영입 타깃이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판매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재 손흥민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구단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다. LAFC는 7월 초 손흥민과 연결됐다. 당시 손흥민이 LAFC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LAFC는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에 손흥민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제안을 제출했으며 토트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미러'는 "올해 33세인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보낸 10년간의 시간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으며, 토트넘은 1500만~2000만 파운드(약 280억~370억 원) 사이의 제안을 받을 때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단, MLS 이적은 손흥민 본인이 대서양을 건너는 데 동의해야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손흥민의 거취가 곧바로 결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한국으로 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미러'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는 손흥민을 보려는 열망에 크게 기반하고 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이 결장할 때 토트넘은 투어 수익의 최대 75%를 잃을 수 있다"며 "손흥민은 투어 계약서상 ‘핵심 선수’로 명시되어 있다. 그가 팀과 함께 이동만 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구단은 수익의 절반을 손해 보게 된다"고 전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다. 2015년 여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뒤 454경기 173득점 101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로 거듭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무관 탈출을 이끌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선택은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지금 내게는 헌신적이고 훈련도 잘하는 선수가 있다"며 "오랜 기간 한 팀에 몸담은 선수의 경우, 구단은 항상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온다"고 말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올 시즌 공격진 보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데려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5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를 지급했다. 또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 화이트를 노리고 있다.

현재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거취는 어떻게 결정될까.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가 서울에서 펼쳐질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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