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의 한 벽돌공장에서 이주노동자를 화물처럼 지게차에 매달아 들어 올리는 엽기적인 영상이 보도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으며,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작업복을 입은 이주노동자가 벽돌과 함께 산업용 비닐로 칭칭 감겨 지게차에 매달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지게차 운전자는 움직이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를 그대로 들어 올렸고, 관리자로 예상되는 사람은 "잘못했어? '잘못했어요' 해야지?"라고 다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자는 지난해부터 이 공장에서 일해온 스리랑카 국적의 31살 이주노동자로 확인됐다.
그는 일을 가르쳐주는데 웃었다는 이유로 이러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공중에 매달려 있던 5분 동안 극심한 압박과 공포를 느꼈으며, 이후 구토 증세가 이어졌다고 호소했다.
해당 벽돌공장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야만적인 인권 침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경찰과 노동청은 해당 사건의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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