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지역본부에 총 300억원의 한도를 긴급 배정했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중 300억원을 집중호우 피해지역 관할 지역본부에 긴급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과 경남 지역본부는 각각 100억원, 경기와 대전·세종·충남 지역본부는 각각 50억원이 배정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은행이 중소기업 등에 저리로 대출을 실행하고, 그 실적을 토대로 한국은행이 은행에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자금지원 대상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또는 음면동사무소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지원비율은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의 100%다.
아울러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9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최초 도입분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자금사정이 어려운 저신용 자영업자와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중호우 피해상황과 대상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시 추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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