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협중앙회가 일선 조합의 실적 향상과 외연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복합점포를 핵심 성장 모델로 본격 육성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복합점포 조합장 간담회'에서 "복합점포는 수협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신규 점포의 조기 안착과 기존 점포의 내실 있는 성장, 일반 점포로의 확장 이전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점포는 수협은행과 회원조합 상호금융이 하나의 공간에서 공동 영업을 펼치는 금융권 최초의 통합 점포 모델이다. 중앙회와 일선조합 간 시너지를 창출하며 실적과 조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간담회에서는 복합점포의 상반기 운영 실적이 공유되고, 향후 제도 개선 및 전략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달 18일 기준 복합점포의 대출금 운용 규모는 총 7174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말 대비 239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초 하동군수협은 복합점포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 개시 1년 만에 독립 점포를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복합점포가 일선조합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복합점포는 총 17곳으로 확대됐다. 최근 개소한 양재금융센터에는 삼척수협과 부산시수협이 새롭게 입점해 비대면 예금·대출 중심의 수도권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복합점포가 지역 조합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규 복합점포의 조기 정착은 물론, 일반 점포로의 확장 이전까지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도권 금융시장에서도 수협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복합점포를 거점으로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복합점포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한편, 복합점포 모델을 수협의 대표 성장 전략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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