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BIFF, 지난 여정 담은 포스터 공개했다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30여 년 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모두 담았다.

영화제의 정체성은 물론 역사를 한 눈에 표현,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바로 올 해 서른살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다.

24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부산국제영화제 30회를 기념해, 영화제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인장’을 전면에 내세워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붉은 모래 위에 놓인 인장은 지난 30년간 관객 그리고 영화인들이 함께해온 열정과 시간을 고스란히 새기듯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붓으로 써 내려간 캘리그라피 숫자 ‘30’은 강렬한 필치로, 영화제의 축적된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붉은 빛의 모래 텍스처 위에 펼쳐진 인장과 유려한 붓 터치로 표현된 ‘30’, 그리고 그 위에 배치한 텍스트는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며 조화로운 미감을 완성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걸어온 30년의 시간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포스터 디자인은 부산국제영화제 최순대 미술감독이 기획 및 디자인을 맡았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 부터 9월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