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준우승에도 웃음 잃지 않은 노원구유소년야구단! 마낙길 감독 "승패보다 중요한 건 인성과 예절" [MD배]

마이데일리
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의 마낙길 감독(왼쪽)이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진병권 기자]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과 예절이다"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이 19일부터 23일까지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청룡리그 결승전에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에 2-6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매너 있는 플레이, 상대 팀과 심판을 존중하는 자세 등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다른 팀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페어플레이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유소년(청룡) 리그 (U-13) 결승전 세종시와 노원구의 경기에서 세종시가 6-2로 승리했다. 경기후 인사하는 양팀 선수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선수들은 패배를 앞둔 상황에서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경기를 관람하는 관계자, 학부모 등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을 이끄는 마낙길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결승전 결과는 아쉬웠지만, 준우승과 페어플레이상을 함께 받은 만큼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 상은 선수들 덕분에 수상한 것이다.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낙길 감독은 승패보다는 인성과 예절을 중요시한다며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과 예절이다. 감독으로서 항상 인성과 예절을 우선시한다. 선수들에게도 인성 교육을 많이 하고 있고, 스스로도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감을 강조하며 "어린 학생들이니 실수는 당연히 할 수 있다. 실수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자신 없게 하는 선수보다 자신감 있게 실수하는 선수가 더 멋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유소년(청룡) 리그 (U-13) 결승전 세종시와 노원구의 경기에서 노원구 마낙길 감독이 선수들에 박수를 치고 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는 두 개의 대회 중 첫 번째 대회였다. 준우승과 페어플레이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만큼, 선수들에게 고생했고 잘했다고 꼭 전하고 싶다. 8월에 있을 마지막 대회에서는 우승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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