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기 힘들다' 박경림, 조정석 비밀 '탈탈' 털어 "온몸에 소름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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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제작발표회 분위기를 환하게 밝혀줬다.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좀비딸'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필감성 감독,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지키기 위해 아빠가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코믹 드라마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조정석은 딸바보 아빠 '정환'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코로나가 유행일 때 딸이 열이 39도까지 올랐고 당시에 코로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미 씨와 잘 케어를 했다. 부모이기에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작품 속에서도 결국 딸을 지키는 힘은 용기에서 나오지 않나 싶다. 그게 어쩌면 이 영화 속 치료제 같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좀비딸'에서 딸바보 아빠 정환 역할을 맡았다. / 마이데일리 DB영화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마이데일리 DB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조정석에 박경림은 "지금 온몸에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고 있다"라고 말했고 조정석은 깜짝 놀라며 "왜..."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경림은 "조여정과 조정석 만남은 뮤지컬 '그리스', 윤경호와 조정석의 사모임 이름은 '팔공산', 조정석이 여름에 히트 쳤던 영화가 '엑시트', 그다음 영화가 '파일럿'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조여정과 이정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던 작품이 '기생충'. 모두 다 세 글자이다. 이번 영화에 나오는 메인 송 이름은 '넘버원', 개봉일이 '30일' 숫자 3이 들어간다. 그리고 모든 게 세 글자이다. 지금 여섯 분의 이름이 세 글자. 개봉하는 영화 제목이 '좀비딸'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대박이 안 날 수가 없는 징조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정석은 "그러니까. 이게 이럴 수가 있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웃기다", "좀비딸 재미있을 듯", "조정석 엄청 뻔뻔한 연기 잘하네", "박경림 대단하다", "이걸 다 찾아낸 박경림도 대단", "좀비딸 흥행하길", "극장 달려갈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며 12세 관람가. 러닝타임은 11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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