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기웅 서천군수가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주요 군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밝혔다.

애초 지난 18일 언론인 간담회를 계획했으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연기됐다. 김 군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 대응과 복구에 집중한 후, 예정됐던 간담회를 서면 브리핑으로 대체했다.
김 군수는 "민선8기의 3년은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하며,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극한호우 대응 사례를 통해 위기 극복 행정을 강조했다.
2023년 1월 화재 발생 후 95일 만에 임시 특화시장을 개장했고, 2024년 집중호우 시에는 선제 대응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이끌어냈다. 피해 복구와 농업보상, 재난지원 등을 포함해 총 213억 원 규모의 지원이 집행됐다.
서천군은 민선8기 들어 27개 기업과 총 31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9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가운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는 38개 기업이 입주를 타진 중이며, 산업 기반이 본격화되고 있다.
입지·설비보조금, 규제 완화, 기업 간담회 등 맞춤형 지원 정책도 병행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서천군은 장항 브라운필드 일대를 중심으로 685억원 규모의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을 본격화했으며, 2025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유치도 확정됐다. 또한,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2024년 9월 준공),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2025년 말), 해양소재 대량생산 플랜트(2028년 완공 목표) 등을 통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130억원) 조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650명 도입 등 대응에 나섰고, 서천은 2년 연속 농정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국비 612억원)과 민간투자를 포함한 7600억원 규모의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지역 축제를 중심으로 한 생활인구 증가도 눈에 띄고 있다.
동부권 어르신 돌봄센터,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으며, 서림학당과 행복기숙사 운영, 평생학습도시 지정 등 교육 기반도 강화되고 있으며, 문화예술회관,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생활체육관, 유소년 체육시설 등 문화·체육 인프라도 차근차근 갖춰가고 있다.
김 군수는 "성과는 수치로 증명돼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공모사업 141건 선정, 총사업비 3018억원 확보 △지방소멸대응기금 12개 사업 선정(324억원) △공약 이행률 75% (완료 12건, 정상추진 47건) △각종 기관·부처 평가 104건 수상 △2025년 예산 규모 7244억원 달성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남은 1년은 민선8기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10년을 여는 중요한 시기"라며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2026년 정부예산 8890억원 확보 △국가산단 2단계 준공,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장항선 복선전철화, 장항항 항만 기능 확대 △해양바이오 밸리·블루카본 실증센터 구축 △청년창업센터, 스마트팜 사관학교 운영 등이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서천의 항로는 이미 명확히 정해져 있다.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모든 성과는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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