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 배당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밸류업(Value-Up) 플랜’에 본격 착수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부각을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달 5일 보유 중인 자사주 678만3006주를 전량 소각한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1.55%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 기준으로는 약 1000억원이다. 해당 물량은 2021년 매입한 주식이다.
아울러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종가(1만4990원)를 기준으로 약 533만주 수준이며,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1.22%다. 이번 매입은 내달 4일부터 1년간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 ‘밸류업 플랜’의 일환이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중장기 재무전략과 함께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 내재가치를 시장에 반영시키겠다”며 “핵심 기술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배당 정책도 유지된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주당 25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기준일은 8월 5일, 배당금은 8월 20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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