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었다' 한화,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문동주 158km&9K 완벽투→노시환 결승포…잭로그 1실점 패배 눈물 [MD잠실]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타선 침묵 속에 4연승에 실패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린 한화는 56승 2무 33패를 기록, 1위를 굳건히 지켰다. 4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38승 3무 50패로 9위에 머물렀다.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50패다.

▲선발 라인업

한화 : 김태연(1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문동주.

두산 :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박준순(3루수)-김동준(지명타자)-김민석(1루수)-이유찬(유격수), 선발투수 잭로그.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한화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잭로그의 7구 바깥쪽 패스트볼을 통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9호 홈런. 타구 속도는 164.1km/h, 비거리는 128.9m가 나왔다.

리베라토가 문동주를 구했다. 3회말 1사 이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명진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정수빈은 2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오명진이 외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려는 찰나, 리베라토가 몸을 날려 안타를 지웠다. 리베라토의 호수비로 문동주가 흐름을 되찾았다. 케이브를 낫아웃 삼진으로 정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문동주와 루이스 리베라토(왼쪽부터)./한화 이글스

문동주의 호투가 계속됐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겼고, 5회 단타 하나만 허용했을 뿐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미 투구 수가 89개에 달한 상황. 문동주는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오명진을 헛스윙 삼진, 케이브를 유격수 뜬공,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7회말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박상원이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7회를 지웠다.

두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필승조 이영하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리베라토가 헛스윙 삼진, 문현빈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노시환 타석에서 3연속 볼이 들어가자, 두산 벤치는 자동 고의사구 사인을 냈다.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이원석이 풀카운트에서 6구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영하의 위기관리 능력 덕분에 두산은 승부를 마지막까지 이어갈 동력을 얻었다.

심우준이 쐐기를 박았다. 9회 2사에서 심우준은 바뀐 투수 최원준의 3구 커브를 공략,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2호 홈런. 한화에 추가점을 안기는 귀중한 홈런이자, 두산의 추격 의지를 끊는 결정적 한 방.

김서현이 9회말 2점 차 세이브를 위해 마운드를 밟았다. 선두타자 오명진이 초구 직구를 노려 2루타를 쳤다. 케이브의 1루수 땅볼 때 오명진은 3루로 향했다. 양의지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경기는 1점 차가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서현은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박준순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가 2-1로 10연승 승전고를 울렸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3패)을 기록했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개인 2연승이다. 구속은 최고 158km/h, 평균 154km/h가 찍혔다. 총 104구를 뿌렸고, 직구 48구 스플리터 28구 커브 15구 슬라이더 13구를 구사했다,

박상원과 한승혁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다. 김서현이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23호 세이브를 챙겼다.

노시환이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심우준은 쐐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적어냈다. 김태연도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잭로그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패(5승)를 당했다. 투구 자체는 흠잡을 데 없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이날 단 2안타에 그치며 한화 마운드에 철저히 눌렸다.

두산 베어스 잭로그./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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