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신한은행 캐나다와 전략적 제휴 체결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알뜰폰 브랜드 프리티를 운영하는 프리텔레콤이 신한은행 캐나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워킹홀리데이·어학연수생·유학생을 시작으로 캐나다 체류 한국인과 교민을 위한 통신+금융 통합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캐나다 메이저 통신사 텔러스(Telus)와 계약을 체결하고 캐나다 현지 통신 서비스 ‘프리티 캐나다(freetca.com)’를 7월 정식 론칭했다.

프리티 캐나다의 핵심 상품인 듀얼 요금제(Dual Plan)는 캐나다 현지 번호와 함께 한국 전화번호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번호는 카카오톡, 본인인증, 국내 은행·쇼핑 앱 사용이 가능한 '문자인증 전용 번호'로 해외 거주 중 겪는 본인 인증 불편을 해소한다. 캐나다 번호는 텔러스 통신망 기반의 고품질 LTE/5G 서비스를 제공하며 셀프 개통 방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프리티 멤버십, 쿠폰 등 혜택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캐나다는 프리티 캐나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들이 출국 이전 단계에서부터 통신 요금제와 현지 금융 계좌를 동시에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다 간편하고 안심할 수 있는 해외 생활의 시작을 돕는다.

또 신한은행 캐나다는 선계좌개설 서비스를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 캐나다’를 통한 계좌 유지 수수료 면제, 송금 수수료 면제 및 환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은 물론, 통신 요금 할인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어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통해 언어 장벽 없이 낯선 환경에서도 보다 쉽고 편리한 정착을 지원한다. 신한캐나다와 프리티의 이번 협업은 통신과 금융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해외 생활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동준 프리텔레콤 상무는 “프리티의 캐나다 진출은 알뜰폰 업계를 넘어 국내 통신사 전체를 통틀어도 최초의 사례”라면서 “지난 1년간 텔러스와의 기술 협력 및 시스템 개발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듀얼플랜은 월 80달러가 넘는 캐나다 통신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한국 번호를 무료로 유지해 한국인의 생활패턴에 딱 맞는 솔루션이다. 신한은행 캐나다와의 협업을 통해 통신과 금융을 하나로 묶은 실용적인 듀얼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