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측 "책임 통감, 티켓 환불 보상 약속"[전문]

마이데일리
DAY6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JYP가 데이식스 팬미팅에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연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사는 공연에 제기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및 수집 행위에 대해 확인했다. 운영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준비된 서류의 추가 확인을 위해 관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행위 등 관객분들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안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이행한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별해 관객분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당사는 사안의 책임을 통감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소속사는 '또한 운영 업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해 금번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공연에 입장하지 못한 관객분들께 티켓 환불 보상을 약속드리며 보상 절차에 대한 상세 공지는 후속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이식스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공식 팬미팅 '피어 텐: 올 마이 데이즈(PIER 10: All My Days)'를 개최했다.

문제는 현장에서 벌어졌다. 한 팬은 팬미팅 입장에 대해 '공항 보안 검색이나 대선 본인 확인, 은행 대출 심사보다 심하다'며 '콘서트든 팬미팅이든 친구·지인·가족이 사서 선물로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예매자와 관람자 현장 실물 신분증 대조 본인 확인이라는 시스템이 이해가 안 된다'며 '주민등록번호·주소와 같은 개인정보가 다 나와 있는 서류를 단톡방에 공유하는 것은 불법 개인정보 수집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도 '가족 명의로 예매해서 엄마 신분증·가족관계증명서·(본인) 실물 신분증까지 들고 갔는데 팀장이란 사람이 입장을 막았다. 단톡방에 엄마 신분증·가족관계증명서·(본인) 실물 신분증을 찍어서 올리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다른 사람들 것도 많았다. 빨리 공론화돼야 한다'고 분노했다.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이번 DAY6 4TH FANMEETING 공연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공연에 제기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및 수집 행위에 대해 확인하였습니다. 운영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하여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준비된 서류의 추가 확인을 위해 관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행위 등 관객분들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안들이 발생하였습니다.

기존 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이행한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별하여 관객분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사안의 책임을 통감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또한 운영 업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여, 금번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공연에 입장하시지 못한 관객분들께 티켓 환불 보상을 약속드리며, 보상 절차에 대한 상세 공지는 후속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객분들께 큰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쪼록 남은 팬미팅 회차는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데이식스 측 "책임 통감, 티켓 환불 보상 약속"[전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