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에선 손흥민이 필요하다"…토트넘 우승 선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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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9일 '토트넘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토트넘의 새 감독은 주장 손흥민의 잔류를 보장하지 않는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직 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토트넘의 주요 선수가 여름이적 시장이 끝난 후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보장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주장을 계속 맡을지' 묻는 질문에 "좋은 질문"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얻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런 상황은 항상 까다롭다. 선수가 한 클럽에 오랫동안 몸담았다면 클럽이 항상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또한 "어떤 시점에 누군가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한다면 뭔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클럽이 결정할 것이다. 손흥민은 지금 여기에 있고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5-6주 후에 생각해 볼 것이다. 다음 주에도 질문을 받을 것 같고 대답하는 것에 대해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손흥민은 이곳에 있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의 애매한 발언 이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의 골키퍼로 활약하며 2008년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21일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있지만 지금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보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 손흥민을 유지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 같은 유형의 선수와 쏘니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잃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폴 로빈슨은 "클럽에 가서 '지금 떠나고 싶고 갈 준비가 됐다. 지금이 떠나야 할 시기'라고 이야기하면 클럽은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는 거래를 이끌어내자'고 이야기한다"면서도 "내 생각에는 클럽이 '너는 1년 더 머물거야'라고 이야기하고 모두가 동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쏘니는 세계적인 선수일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뛰어난 존재다. 토트넘이 쏘니와 1년 더 함께하는 것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바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고 여러 건의 대형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랭크 감독은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고 레비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계획을 실행할 것이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프랭크 감독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선수단에 큰 돈을 투자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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