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 가능성이 커진 김민재가 유럽 빅클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이적시장에서 대형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예고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세리에 A 출신 수비수 두 명이 얽혀있으며 핵심은 한국의 김민재"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은 5000만 유로(약 805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김민재 영입에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 시즌 초반 김민재는 주전으로 기용됐으나, 후반기에 에릭 다이어(AS 모나코)에게 밀리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시즌 초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으나, 후반기 들어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겹쳤다. 시즌 막판에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실책이 반복되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후보로 분류했다. 구단은 김민재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합리적인 제안이 도착할 경우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체자 영입도 고려 중이다.
관심을 보이는 팀은 한둘이 아니다.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가장 앞서 있으며, 토트넘 홋스퍼도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투토메르카토'는 "센터백인 김민재를 두고 수비수를 찾는 유럽 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ATM과 첼시가 가장 앞서 있는 구단으로 꼽히며 토트넘 홋스퍼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첼시는 김민재를 영입하는 동시에, 헤나투 베이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투토메르카토'는 "뮌헨은 김민재가 떠날 경우 즉시 대체자를 찾을 것이다. 그 대체자는 최근에 세리에 A에서 뛰었던 헤나투 베이가(첼시)가 될 수 있다. 첼시는 베이가를 김민재와 맞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첼시와 ATM 이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인터 밀란,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친정팀'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뮌헨에 공식 오퍼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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