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아재'들이 뭉친다.
배우 신하균·오정세·허성태가 MBC 드라마 '오십프로(50%)'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치명적인 세 아저씨, 운명이 이들을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인생의 50%를 산 50대 프로들의 현실 밀착 액션 코믹물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짠하디짠한 세 중년들의 일상, 왕년에 잘 나갔던 만큼 더 슬픈 아저씨들의 현실 코미디다.
신하균은 극중 어떤 극악한 현장도 공기처럼 스며드는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요원 정호명을 연기한다. 한때 남한 최고의 블랙 요원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 않음에 갈림길에 서 있는 캐릭터다.
북한 인민무력부의 특수 공작원 봉제순 역은 오정세가 맡는다. 북한이 낳은 최고의 인간병기였지만 지금은 여장을 하는 악몽을 꾸고 삶에 대한 우울감이 나날이 늘어나는 인물,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고민한다.
국내 최고의 조직 화산파 2인자는 허성태가 연기한다. 말 한 마디에 죽는시늉하는 사람이 많았던 건 과거, 지금은 편의점 사장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고 있다.
소위 '잘 나가는' 세 배우의 조합과 그간 다뤘던 내용이 아닌 새로운 소재로 드라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MBC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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