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에게 비수 꽂는다...'페네르바체서 방출' 조진호, 튀르키예 1부 콘야스포르 이적! 2년 계약 [오피셜]

마이데일리
조진호./콘야스포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네르바체에서 방출 당한 조진호가 콘야스포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콘야스포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젊은 축구 선수 조진호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클럽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선수인 조진호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전북 현대 유스팀 출신인 조진호는 중·고교 시절 국내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끈질긴 수비,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다.

2021년 전북 18세 이하(U-18) 팀의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며 두각을 드러낸 조진호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U-20, U-23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조진호./조진호 SNS

전북 현대의 승격이 유력하던 상황에서 2022년 3월 돌연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의 이적을 택했다. 페네르바체 U-19 팀에 입단한 조진호는 2022-23시즌부터 리저브팀 콜업을 받았고, 2023년 2월에는 정식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에서 1군 데뷔에는 실패했다. 리저브팀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FK 노비 파자르(세르비아), FK 라드니츠키(세르비아)로 임대를 떠났다. 노비 파자르에서 23경기 1골, 라드니츠키에서 29경기 출전에 그치며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조진호./조진호 SNS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체제에서 반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조진호는 끝내 1군 구상에서 제외됐다. 결국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은 해지 수순을 밟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콘야스포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콘야스포르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11위를 기록한 중위권 팀으로, 조진호에게는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정팀 페네르바체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열려 있어, 조진호에게는 복수의 기회이자 성장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무리뉴에게 비수 꽂는다...'페네르바체서 방출' 조진호, 튀르키예 1부 콘야스포르 이적! 2년 계약 [오피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